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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 상식

" 비 올때 회 먹으면 안된다 " 는 속설...사실일까?





우리는 살면서 " 비가 오는 날에 생선회를 먹으면 탈이 날 수 있다 " 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살아왔습니다

정말그럴까요?..ㅎㅎ

여름철에 비가 많이 오구..
계절의 특성상 습도와 기온이 높아 음식이 상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속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과거에는 냉장보관의 시설 미흡으로 생선들이 미온의 상태에서도 유통되었고, 자연산 활어들이 주를 이루었기 때문에 비가 와서 어업을 할수 없는 날 이 길어지면 오랜시간 수족관에 보관중이던 생선류들이 유통 되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냉장시설의 발달로 생선이 오랜 시간 보관이 가능하고, 유통도,  도로의 고속화로 서울에서 부산간 반나절에 이동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흔히 " 현지보다 서울이 더 신선하는 말" 을 하기도 합니다
이렇다 보니 현재는 최고의 신선도를 유지하며 식탁에 오를수 있게 되었습니다

" 비 올 때 회 먹는 거 아니다 " 라는 속설은


단지 비오는 날에는 후각이 예민해져서 생선의 비린내가 더 강하게 다가와  " 음식이 상하지 않았을까? " 하는 염려와  여름철 식중독의 가장 큰 원인 인 비브리오균이 6~10월 사이에 어패류들을 오염시켜서 식중독을 일으키기 때문에 조심을 해야한다는 경고 일듯 합니다



부경대 식품공학과 조영제 교수가 넙치 살을 식중독균에 옮긴 뒤  겨울철 평균 습도인 40% 습도,
여름철 70% 습도, 비 오는 날 90% 습도에서 각각 배양했더니 세균 수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가 조사한 결과 " 비브리오균 "은 바닷물 온도가 섭씨 15도 이상일때
증식하고, 20도에서 37도 사이에 급증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습도 보다는 온도에 비브리오균이 더 활발하게 활동 한다는 것이죠..


비브리오균이란?

염분이 높은 환경에서도 잘 자라 해수에서 살며, 겨울에는 해수 바닥에 있다가 여름에 위로 떠올라서 어패류를 오염시키고 이를 날로 먹은 사람에 감염된다고 합니다

또는 어패류에 부착된 비브리오균이 냉장고, 도마, 행주 칼 및 조리자의 손을 통하여 다른 식품을 오염시키고 증식된 이들 식품을 섭취한 사람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비브리오균은 주로 6~10월에 발생하며 흔히 오염되는 어패류로는 꼬막, 바지락, 물미역, 피조개, 새우, 낙지, 물치, 망둥이 등이 있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이들 어패류의 생식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비브리오균에 감염된 증세는 어패류를 먹은 지 10∼18시간 이내에 나타나며 복통과 함께 하루 5차례 이상의 설사와 구토를 한다. 대개 2∼3일 지나면 회복되지만 설사가 심하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의사의 상담을 꼭 받아야 합니다


비브리오균의 종류

100 종류가 넘는 비브리오균들 중 약 12종류가 인간에게 감염증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상처 감염의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병원성 비브리오균은 장관염을 일으키며, 패혈증을 일으켜 감염 환자를 사망케 하는 경우도 있다.
많은 종류의 해양 동물이 병원성 비브리오균을 지니고 있는데 게, 새우와 같은 갑각류부터 굴과 같은 조개류, 틸라피아, 장어와 같은 물고기가 그 예  입니다
심각한 경우 환자를 사망 시킬 수 있는
병원성 비브리오균의 대표적인 예는 ...

비브리오 콜레라균,
패혈증 비브리오균,
장염 비브리오균
이 라고 합니다

비브리오 콜레라균은 수인성 질병인 콜레라를 유발하는 원인균으로 환자는 쌀뜨물과 같은 설사를 지속적으로 하게 되어 심각한 경우 탈수로 생명을 잃을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이 배설물이 취수원에 섞일 경우 다른 사람들에게 급속히 전파될 수 있어 법정 관리 전염병으로 취급
된니다
콜레라가 아닌 비브리오 균들, 즉 장염 비브리오균 등은 비브리오증 을 일으킨다. 이들은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에게서 심각한 증세를 일으킬 수도 있으나, 보통의 경우 다른 사람에게는 전파되지 않는 가벼운 장관염 증상을 일으킨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굉장히 주의해야하는 균이 있는데,
패혈증을 유발하여 빠른 시간 안에 감염환자의 50% 이상을 사망하게 하는 패혈증 비브리오균이다. 


비브리오 감염증의 치료

비브리오균에 의한 감염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대부분 어떤 비브리오균이 원인균인지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비브리오 콜레라균 감염이라면 탈수를 막기위한 수분공급이,패혈증 비브리오균에 의한 상처 감염이라면 감염된 사지를 절단하는 수술적 방법이 가장 우선적으로 이루어지는 치료법이며,
동시에 심각한 콜레라 증상이나 패혈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항생제 처방을 하게 된다. 또한 콜레라에 대해서는 승인된 경구 섭취 용 백신이 존재하며, 이를 통해 감염을 쉽게 막을 수 있다


지구온난화에 의한 비브리오균 확산 추세


해양 환경에서 생존하는 비브리오균들은 해수의 온도가 높아질 경우 그 성장 속도와 생존 능력이 급격히 증가하며 따라서 인간에 대한 노출 빈도 역시 증가하게 됩니다

최근 많은 연구들에서 비브리오균 감염 사례가 전 세계적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이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해수 표면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것과 큰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실제 이전까지 비브리오 감염증이 거의 보고되지 않았었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도 최근에는 비브리오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비브리오균 감염 예방 수칙

- 어패류 구매 후 보관 5°C 이하로 신속하게 보관

- 조리 전·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 어패류는 조리 전 흐르는 수돗물로 2-3회 씻기

- 해산물 취급, 채취, 운반, 보관 시 장갑 착용

- 용도에 따라 조리기구 구분(손질용, 횟감용)하여   오염위험 감소

-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조리 금지

- 수산물 표피·내장·아가미 제거 시 교차오염에 주의

- 고위험군은 날것 섭취를 피하고 85°C 이상 가열 조리하여 섭취 
(어패류의 경우 껍질이 열리고 나서 5분 동안 더 끓이고, 증기로 익히는 경우, 9분 이상 더 요리해야 함)

- 조리 시 사용한 기구는 살균·소독, 열탕 처리 후 건조 필수

- 피부에 상처 난 사람은 바닷물 접촉 주의


마무리 하며...

주의 해서 해로울 건 없는 듯 합니다
항상 집이나 밖에서 청결에 신경쓰고 맛난 음식 먹으며 행복하게 살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ㅎㅎ